본문 바로가기
힐링, 가볼만한 곳

[장가계] 십리화랑• 천하제일교 •공중정원

by 사진가 미소 2024. 10. 11.

중국 후난 장자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하나로 웅장하고 빼어난 절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지역이 넓다 보니 자유여행은 꿈도 못 꾸고 단체비자를 받아 패케이지 상품으로 다녀왔다. 요즘은 장자게로 바로 들어가는 코스도 있다고 들었으나 칠성산 산정 숙박에 꽂혀 부득이 우한으로 들어가 8시간의 소요시간을  감래 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장자제 풍경을 볼 수 있는 게 일 년에 50~60일 정도라고 하는데 여행기간 동안 비나 안개 없이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큰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대부분의 오르고 내리는 길은 케이블카며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좌석버스 등을 이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평균 2만보를 걸었으니 그 규모를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보봉호수
카르스트 지형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반인공 호수로 산 정상에 호수가 있다. 원래는 흙이 없는 돌산이었던던 곳을 물을 막아 농업용수로 쓰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광광호수로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 살던 토우족 처녀 총각이 나와 노래를 불러주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은 날이 좋아서 안개가  보이지 않았으나 아름다운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며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십리화랑  
거대하게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그림 같은 풍광을 이루는 10리 협곡,  오가는길 모노레일을 이용했는데 찬찬히 걸어서 풍경을 즐기며 오가도 좋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원가계 (백룡엘리베이터) 미혼대, 천하제일교 공중정원 ▶ 양가계 황석채(케이블카) 천연장성
양가계 원가계란 그곳에 살던 성씨를 붙여 지명이 되고 이것을 합처 장가계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황석채란 고대에 황석공이란 도사가 이곳에 은거마며 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가계는 중국 무릉원 자연경관역사지구 중 하나다. 독특한 자연 풍광으로 이루어진 절벽 정상에 3,500m의 관광길을 산을 등지고 건설하여 후화원 미혼대 천하제 일교등을 연결해 준다.
 
해발 1080m에 전망대 오르면 웅장하고 신기하다 못해 신성한 느낌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계곡 아래로 내려다보면 몇백 미터 길이의 웅장한 돌기둥이 그 뿌리를 찾을 수도 없고 위로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다. 앞에 보이는 풍경에 앞도 당하고 규모에 놀란다. 황석채에 오르지 않았다면 장자제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려하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쌓여있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 위로 키 작은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마치 거대한 산수화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풍경이다.  수백 미터의 돌기둥 위로 몸을 지탱하고 선 나무들을 보며 다시금 자연의 위대함을 생각하게 된다. 
세계 최고라는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중간중간 좌석 버스를 타고 내리며 양가계 원가계를 돌고 해 질 무렵 되어서야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백룡엘리베이터는 높이 335m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엘리베이터로 승차 후 2분도 안 걸리고 원가계 정상에 닿는다. 중국이 넓다고는 생각했지만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