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산은 2300m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7개의 봉우리가 북두칠성을 가리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칠성산이다. 정상에 새로 오픈한 칠성산 별장과 아직 공사 중인 호텔이 있다. 하늘눈 전망대는 장가계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데 6년간의 공사 끝에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리 전망대도 깨끗하고 아름답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5분, 걸어서는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는 곳인데 우리는 목조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유리잔도 길을 걸었다. 칠성산의 잔도길은 새로 만들어져서 유리의 투명도가 깨끗하다 보니 천문산 보다 더 긴장되는 것이 아찔하고 소름 돋았다. 조식 후에 유리 전망대를 올랐는데 사방 걸리는 것 없이 아름다운 장가계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일출을 여기서 보았다면 더 좋은 사진을 담았을 것이나 이번 여행은 천문산에서 일출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로 했다.
다시 버스로 이동해 장가계 대협곡의 유리다리로 향했다. 높이 300m 폭6m 길이가 무려 430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유리다리라고 한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훤히 내려다 보이는 협곡이 아득하다. 이곳엔 번지 점프나 집라인 미끄럼틀 같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데 우리는 집라인의 타고 협곡을 건너 미끄럼틀을 타고 계곡 아래까지 내려갔다. 협곡 아래는 작은 호수를 따라 기암괴석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고 작은 배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옵션선택으로 영상체험이 있었는데 열기구모양의 바구니에 타서 VR 안경을 착용한 후 가상세계로 들어가 장가계의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들어가 밤하늘의 별도 보고 번지점프도 하면서 마치 아바타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대 협곡의 기암괴석 사이로 날아다니기도 하면서 장가계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는데 다들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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